작곡을 하며 인터넷을 둘러보다 좋은 글을 발견해 메모차 남겨둔다.
https://youtu.be/1FeB7STsqq0?si=Rn3LEt87PDYnbmR9
Noel Gallagher Review of my tune Angel of the Night! (Matt Morgan Podcast)
해당 영상은 노엘 갤러거의 친구 맷 모건이 하는 팟 캐스트의 영상이다.
시청자가 본인이 작곡한 노래를 보내주는데,
막상 들어보면 음정도 안맞고 구성도 단순하며 좋은 곡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그런데? 노엘 갤러거는 영상 4분 43초쯤에 '정확하게 본인이 작곡을 시작한 방법'이라고 한다.
오히려 본인은 처음에 이거보다 더 못했다고.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unyullife&logNo=223194965336
그리고 선율님의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애플뮤직 노엘갤러거의 인터뷰를 보면 이런 말을 한다.
노엘 갤러거는 애플 뮤직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 비틀즈: 겟 백 』 다큐멘터리가 나왔을 때, 저는 비틀즈가 곡을 쓰는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인 방식을 보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조지(해리슨)은 '오, 나는 이것에 빠져들었어'하는 식이죠. 그들은 말합니다, '그냥 만들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쓰는 거야.' 저는 '내가 하는 일이 시X 저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밥 딜런(Bob Dylan)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들이 다양한 재능을 가졌지만 결국 당신과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그들은 모두 쓰레기를 걷어차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고, 그 누구도 더 뛰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요령을 부릴 뿐입니다. 그들 중 9할은 벽에 쓰레기를 충분히 던져서 뭐가 달라붙어 있는지 보는 것 뿐이에요. 그리고 무엇이 들어맞는지 보는 거죠."
결과론적으로는, 비틀즈도 오아시스도 쓰레기 같은 곡을 수없이 만들고 그 중 좋은 곡 한 두곡을 세상에 내보인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음악은 악기에 깃들어있다'고 하거나 (새로운 기타, 악기를 쓰게 되었을 때 새로운 곡을 작곡 하게 된다는 것) '좋은 노래는 만드는게 아니라, 다가온다'고 한다. (작곡을 낚시하는 것으로도 표현했음, 그냥 기다리는 것)
에디슨도 수천개의 특허를 냈고, 모차르트와 바흐도 수백 수천개의 곡을 만들었다.
양이 질을 만든다는 점을 잊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좋은 곡은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