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레드에는 바로 글을 남겼었는데,
이젠 확정적이란 생각에 요즘은 개발에 집중하느라
정작 블로그에 최종 합격 글을 쓰는 것을 놓치고 있었다.
2025년 지원사업에 신청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2025 창업중심대학 (최종 합격, 협약 완료)
- 2025 예비창업패키지 (발표평가 완료, 협약 포기)
- 2025 경기 기술창업 지원사업 예비 (서류 합격, 협약 포기)
정말 운이 좋고 감사하게도 올해 지원한 모든 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봤고,
그 중에서 가장 빨리 나오고 + 금액과 절차도 마음에 드는 창중대와 최종 협약을 맺게 되었다.
(사업화 지원사업은 동일 년도에 중복 수행이 불가하므로, 남은 사업들은 자동으로 협약 포기가 되었다.
예창 발표 심사위원 분이 내 제품을 빨리 써보고 싶다고 기대된다고 해주셨는데... 다시 못보게 되어 슬펐다.)
사실 작년부터 준비해오던 내 목표는 예창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중대를 선택하게 된 것은,
2025년이 되면서 예비창업패키지가 1차와 2차로 나뉘어버리는 불상사(...)로
크게 너프를 받은 것도 큰 작용을 했다.
당연히 2차까지 가고 최우수를 받는 것이 내 마음가짐이지만,
일정이 꼬여서 1차에 제대로 증명을 하지 못한다면 (무려 절반의 대표님이 탈락한다니!)
사업자만 내고 2천만원 받고 모든 예비단계의 사업화 지원 가능성이 끝나버리는 게 좀...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다.
내년부터는 예창패 존속여부가 논의된다는 썰도 있고
대학중심의 사업으로 많이 바뀐다고 하던데, 이미 점진적으로 바뀌어 가나보다.
사업을 진행할 수록 느낀다.
나는 햇병아리다.
날고 기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야한다.
생존해야 한다.
원래는 집에서 개발만 했었지만,
이젠 당장 예산 편성하는 것도, 세금 문제도, 개인과 법인 문제도 새로 배워나가야 한다.
내가 저 초창, 도약, 글로벌 기업 대표님들과 나란히 할 수 있었음 좋겠다.
햇병아리의 꿈,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