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캘핑을 치는데 MTS로 거래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초/분을 다투는 매매에서 MTS를 사용하다가 대응이 늦어질 때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보통 스캘핑 하시는 분들은 대다수 HTS를 이용하시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회사의 어떤 HTS를 사용해야 스캘핑에 좋을까?란 생각을 해보셨을 겁니다.
해당 내용에 관하여 여러가지로 생각해보았습니다.
1. 분기별 전산운용비가 높은 회사의 HTS를 사용해라
전산운용비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전반적인 온라인 시스템 관리와 유지보수에 사용되는 비용을 말합니다. 2024년 올해 들어, 10대 증권사 모두 전산운용비 지출을 확대했습니다.
그런데 이 전산운용비가 높을수록 HTS의 속도, 퀄리티, 장애대응이 훨씬 잘 되어있겠죠?
2024년 5월 기사에서 나온 전산운용비입니다.
1위는 키움증권(269억), 2위는 삼성증권(251억), 3위는 미래에셋증권(215억) 등이네요.
분/초를 다투는 스캘핑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매매를 하실거라면, 어떤 HTS든 요즘엔 전혀 문제 없이 상향평준화가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순식간에 거래량이 몰리고 그 속에서 매매로 손익실현을 하려는 스캘핑 투자자라면, 최소 100억 이상의 전산운용비를 사용하는 HTS를 우선적으로 이용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거래소는 2024년 1분기 기준,
키움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6개입니다.
이 6개의 증권사들을 '상위 6개사' 라고 지칭하겠습니다.
2. 상위 6개사 수수료 비교 (신규 고객 우대 수수료)
아무래도 상위 6개 중에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이 주요 6개의 증권사만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각 증권사에서는 보통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 우대 적용이 있는데,
신규 가입하신다는 가정 하에 우대 수수료까지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중요한 점은 시기마다, 상황마다 증권사 이벤트가 달라질 수 있으니
직접 페이지에 들어가서 이벤트들을 확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삼성증권의 경우 일반 국내/국외 수수료가 비싼편이지만
신규 가입시 평생 + 제일 저렴한 수수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키움/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우대기간이 짧은 편이지만, 기본 수수료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3. 상위 6개사 HTS 편의성 및 후기 비교
수수료도 중요한 문제지만, HTS의 UI/UX와 편의성, 작동 속도 등이 사실 제일 중요한 문제입니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후기 들을 가져와봤습니다.
키움증권
HTS 1위 답게 좋은 평가가 많습니다.
삼성증권
정보가 키움보다는 많지 않고, 부정적인 의견이 약간 있습니다.
수수료는 제일 쌉니다. 멀티코어로 빠르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은 좋은 의견과 나쁜 의견이 공존합니다.
KB증권
KB증권 HTS역시 좋은 의견과 나쁜 의견이 공존합니다. 다만 단타에 관하여 부정적인 의견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투자증권
한투는 2022년 전산 오류로 인한 이슈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HTS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아보이고, 좋은 평가도 더러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부정적인 의견이 조금 많이 보입니다.
4. 결론
HTS에 관하여 인터넷을 서칭하면, 사실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이 주류입니다.
아무래도 익명 사이트가 많고, 본인이 투자하다가 손실이 나는 경우 본인이 사용하는 HTS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서로 보입니다. 따라서 몇몇 의견은 수용하되, 직접 본인이 HTS를 깔아서 써보거나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전산운용비를 많이 투자하는 회사일수록 HTS가 좋을 확률도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에 정리한 내용을 토대로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HTS를 찾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